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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펀드에 최소 40% 투자” 재테크 전문가에게 들어보니…

2008년 3월 4일(화) 오후 4:44 [경향신문]


최근 주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은행권의 고금리 특판예금 판매도 마무리되면서 시중자금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채 단기 금융상품에 몰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재테크 전문가들은 올해도 국내외 주식형펀드가 가장 유망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로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는 국내외 주식시장이 미국 등 각국 정부의 노력으로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특히 경기침체 우려가 높은 미국 등 선진국보다는 국내나 브릭스(BRICs :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신흥시장펀드 등에 주목하라고 충고했다. 또 최근 가격이 급등하는 금·원유·농산품 등 원자재펀드에 대한 투자도 틈새 전략으로 추천했다.

◇ 믿을 건 주식형펀드=경향신문이 4일 시중은행·증권사 재테크 전문가 5명에게 3000만원의 여윳돈을 투자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설계를 주문한 결과 최저 40%에서 최대 100%를 국내 및 해외 주식형펀드에 투자하라고 답변했다.

올 들어 크게 떨어진 국내외 주가가 하반기 이후에는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아시아선수촌PB센터 이정걸 팀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서 촉발된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미국의 금리 인하와 재정 정책 등으로 시간이 갈수록 해소될 것이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 심리까지 가세해 하반기 이후에는 국내 증시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머지 전문가들도 이르면 3~4월, 늦어도 3·4분기에는 국내 주식시장이 바닥을 치고 본격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주식형펀드도 유망한 재테크 수단으로 꼽았다. 특히 5명 중 4명이 전체 투자액의 20~40%가량을 브라질, 러시아 등 브릭스펀드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고 있는 브릭스 국가들은 최근 원자재 및 곡물가 급등의 수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저가 분할 매수를 위해 자산의 일부를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수시입출식예금(MMDA) 등에 예치해 유동성을 확보하라는 충고도 있었다.

◇ 원자재, 실물펀드 유망=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기조에 따라 원자재펀드나 실물투자도 유망한 투자처로 추천됐다. 한화증권 잠실트리지움PB점 김대환 지점장은 “최근 가격이 급상승하는 원유와 금 등 국제 원자재와 밀, 옥수수 등 농업 재료에 투자하는 해외 상품펀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금과 외환 등 실물에 대한 투자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점장은 금 가격이 30년 주기로 변동하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가격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역발상의 투자전략도 제시됐다. 대우증권 목동지점 유철 자산관리팀장은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펀드를 틈새상품으로 추천했다. 유 팀장은 특검이 마무리되면 펀더멘털(기초여건)이 튼튼해질 수 있다며 삼성그룹주 펀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 권이재 웰쓰 매니저는 “최근 시장 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채권에 투자액의 25% 정도를 배분해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 투자성향에 맞춰라=전문가들은 증시 조정은 지속적으로 반복돼 온 것이라며 최근의 주가 하락에 너무 불안해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매수의 기회로 삼아 투자 심리를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한은행 신한PB잠실센터 서명교 팀장은 “‘어느 상품이 좋다더라, 어떤 펀드의 수익률이 높더라’는 식의 접근이 아니라 자신의 투자성향과 투자목적에 맞게 자산배분이 제대로 돼 있는가를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주가가 불안할 때는 적절한 자산배분 전략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주식형펀드 위주의 위험자산과 채권·예금 중심의 안전자산, 실물펀드·보험 등 대안 투자상품으로 적절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주가가 크게 상승해 수익이 나면 안전 자산의 비중을 높이고,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 등 위험자산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송현숙·김준기기자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내손안의 모바일 경향 “상상” 1223+NATE)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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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나 nor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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